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곱게 자란 자식(웹툰)/등장인물 (문단 편집) == 간난이 가족 == * '''[[간난이]]''' - 이 작품의 주인공으로 4남 1녀중 넷째 * '''심항석''' 간난이네 집안 장남으로 간난이의 큰 오라버니. 작중 냇가에서 발견된 토막시체를 건져내며 처음 등장한다. 장남이지만 어릴 적 못 먹고 자란 탓에 심약하고 기가 허한 체질이라고. 아버지 닮아서 그런 것도 있는 듯하지만. 아무튼 그 때문인지 앞으로 나서야 할 상황에서는 대체로 둘째 용석이가 일을 주도한다. 토막시체 사건 이후 심적 충격이 컸던 모양인지 밥도 먹지 않고 넋 나간 장면이 자주 나오는가 싶더니 급기야는 공중에 떠 자신을 바라보는 토막난 여자아이의 환상 같은 걸 보는 모양(가족들도 이를 알고 있는 듯 하다). 간난이네 집이 공출 문제로 박출세에게 수난을 당할 때 박운세에게 밟혀 있느라 부모님을 지켜드리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갖게 되며 둘째와도 갈등을 빚는다. 후에 박서기를 칠 계획을 짜는 도중 형제들과 함께 징용에 끌려나가는데, 수송 트럭에서 탈출하다가 다리에 총을 맞고 위기에 빠진 셋째를 구하려 울부짖으며 일본군에게 달려들었다가 총살당한다. 명대사이자 유언으로는 '''"내 동생 건들지마, 제발 그만 좀 괴롭혀, 우리도 숨 좀 쉬게 제발 좀 가만히 놔두라고."'''[* 이 편에서 항석이 아버지, 어머니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는지 언급된다. 겨울에 어머니의 젖이 안나와서 당시 갓난아기였던 항석은 죽을 위기에 놓여있었는데 도깨비 아재가 구해준 개구리 덕에 젖이 나와 겨우 고비를 넘기고 지금까지 살 수 있었던 것. 그때 아버지는 굶주린 배도 잊고 하늘을 보며 한참 미소를 짓고 계셨다.] * '''심용석''' 간난이네 집안 차남으로 간난이의 둘째 오라버니. 간난이의 평가에 의하면 항석에 비해 거리감이 적고 여자보다도 말이 많다. 턱에 수염이 나지 않고 몸에도 털이 적은 것이 불만인 듯 양 겨드랑이의 털 개수를 세기도 한다. "가벼운 남자가 털도 안 난다는 말은, 둘째 오라버니의 경우만 보자면 영 틀린 소리도 아닌 것 같다." 라고 간난이가 말할 정도로 평상시엔 상당히 가벼운 모습을 보이지만 실상은 행동력과 결단력이 가장 강하고 깡도 상당한 듯. 어머니 말로는 외할아버지의 우악스러운 성격을 닮았다고 한다. 게다가 남자치고 털이 없고 코도 자기 어머니와 똑같은 걸 봐서는 유독 외가쪽을 닮은 듯하다. 실제로 간난이의 외삼촌도 별로 없는 턱수염 기르는데만 7년이 걸렸고 집안 사람들(간난이네 외가)은 모두 털이 별로 없다고 한다. 자기 부모님을 일어서지도 못할 지경으로 만들고 아버지를 결국 돌아가시게 만든 박서기를 조져버릴 생각으로 사람들을 주도하기도 하고 직접 실행하려고도 했지만 형제들과 함께 징용에 끌려가며 무산된다. 이후 징용 트럭을 타고 가다가 옆 차에서 탈출한 동생을 일본군들이 공격하는 것을 보고 울분에 차 몸부림을 치지만, 결국 일본군에게 제지당하고 그대로 징용에 끌려간다. 어머니의 꿈 내용[* 항석, 용석, 귀석이 거지꼴이 다 되어 돌아와 배가 고프다고 하길래 집에 있는 걸 다 비벼서 줬더니 항석과 귀석만 먹고 용석은 먹지 못한 채 가 버렸다. 그 화의 소제목이 <저승밥>이다.]에 따르면 징용에 끌려간 삼형제 중 유일하게 살아서 돌아오는 인물이 될 듯 했고, 결국 해방되고 1년 후에 거지꼴이 다 되어 살아돌아왔다. * '''심귀석''' 간난이네 집안 삼남으로 간난이의 셋째 오라버니. 식구들이 식사하는 장면에서 처음 등장한다. 7화에서는 순분이를 만나러 오밤중에 달려갔다가 순분이네 아버지에게 박만 깨지고 돌아온다. 사춘기의 혈기도 한 몫 해서 동네에서 달리기가 제일 빠르다고. 박서기가 마을을 돌 때 뒷산에 겨울을 보낼 식량을 가지고 있을 때 작은 형과 일본순사랑 박서기 등을 [[뒷담]]한다. 이후 다른 형제들에 비해서는 그리 비중이 많지 않지만 중간중간 날리는 대사 중 명언이 많다. ~~개그도 많이 하는 편이다.~~ 형제들과 함께 박서기를 칠 계획을 짜다가 용석과 함께 징용에 끌려가버린다. 잡고 있던 형의 손을 놓친 와중에도 군인에게 걷어차여 쓰러진 근수를 챙기는 등 인정이 두터운 편이다.[* 어머니의 말에 따르면 붙임성도 좋다고 한다.] 그 곳에서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보이는 박서기 형제에게 죽었던 박동춘의 동생 박계춘을 만난다. 수송 트럭에 같이 타고 있던 껄렁패들의 탈출 시도에 휘말려 탈출을 감행하다가 다리에 총을 맞고 위기에 빠지고 큰 형 항석이의 희생으로 간신히 목숨을 건졌...는가 싶었지만 결국 추격대에 의해 사망. 이후 일본군으로부터 도망 중인 박계춘의 앞에 귀신의 모습으로 나타나 어머니와 동생들의 안위를 부탁한다. 죽어서도 가족들 걱정에 귀신이 되어 나타나 같은 말을 반복하며 부탁하는 장면은 무섭다기보다는 안쓰럽다. 참고로 박계춘은 귀석이의 부탁에 무덤덤한 태도를 보였지만, 귀석이 말해준 어머니와 동생들의 이름을 외우며 사라진다. 이후로도 계속 계춘을 따라다니다가 최부자의 처인 유씨 부인의 영혼과 함께 성불한다. * '''심막둥''' ~~이름은 나오지 않고 '막둥이'라고만 불린다.~~ 27화에서 본명인 것으로 판명, 다섯째이며 막내다. 생긴 것 때문인지 앞머리로 눈을 가리고 다닌다. 나이는 제법 있어 보이지만 아직 어려서인지 상황 판단도 잘 못 하고, 어찌 보면 모자라 보이는 행동을 자주 한다. 심심하면 장난감마냥 엄마 가슴을 주무른다. 초반에는 콧물을 줄줄 흘리고 다니며 철없이 뛰어다녔지만 3부 넘어갔을 때에는 형들도 없고 나이를 먹어가서인지 콧물도 잘 안 흘리고 행동이 점차 의젓해진다. 외삼촌이 자신을 데려갈 때 처음에는 마냥 해맑게 따라가다가 엄하게 이르며 집에 못간다는 말에 울면서 안 가려고 했지만, 어머니가 외삼촌에게 챙겨준 놋쇠 숟가락을 보고 간난이가 이별을 고하자 외삼촌에게 어머니랑 누나는 안 굶냐고 질문하고, 외삼촌은 "니 하기에 따라 다르다, 애니까 남들보다 더 뛰어야한다. 그러면 니 새경 땡겨받아 내 몫 얹어서 집에 보내면, '''너는 못 먹고 못 자겠지만 너희 어머니랑 누나는 그나마 끼니 때우고 잘 수 있다'''" 란 말에 간난이에게 이별을 고하고 떠난다. 그렇게 간난이 집의 빚이 청산되었다.[* 아버지가 쓰러졌을 때 두 번 겨울에 땔감을 제공하는 대신 약방에서 약재를 받아왔었다. 하지만 당시 강제징용으로 형들은 모조리 나갔고 남은 가족도 몸 숨기기 급급한 상황으로 땔감을 해줄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지만 그 상황을 알 리 없었던 약방 주인장의 아들이 참다 못해 사람을 보내 식량을 모조리 가져갔었다. 그리고 남은 빚을 마저 청산하지 않으면 집에 불 질러버리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상태였다.] 이후에 간난이와 학춘이가 돈을 대준 덕에 머슴살이를 그만두고 누나, 매형네와 같이 살고 있다. 희순이와는 나이가 비슷해서 친구처럼 지내는 듯. * '''아버지''' 뱀술을 너무 많이 마셔 이가 성치 않아 식사는 숭늉으로 대신 먹는 모양. 툭하면 속이 안 좋다는 이유로 일을 피하기도 하고 생전에 효를 못해 한창 농가가 바쁜 시기에도 산소에 가고는 하여 간난이 어머니가 투덜대고는 했는데, 10화에서 박서기 때문에 얻어 맞아 피를 토하며 "오늘은 거짓부렁 안치고.... 차말로 속이 안 좋고마이...." 라고 하셨다. 그래도 그 험한 꼴을 당하면서도 자식들과 겨울날 양식 있는 곳은 끝까지 말하지 않았으니 아버지로서 책임감은 있는 듯. 이후 시체처럼 누워계시다가 어찌 된 영문인지 깨끗한 소복을 입고 아무렇지도 않은 '''멀쩡한 모습으로''' 산소를 벌초한다며 집 밖으로 나왔다. 그걸 간난이가 뒤따라 가게 되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 멀쩡한 모습의 아버지는 간난이의 꿈속 환상이었으며 결국 진짜로 돌아가시고 말았다.[* 산속에서 "여기는 우리(조선)의 땅이다, 라고 하셨는데 이해 못한 간난이는 어리둥절했다.] 그러나 꿈속에서 간난이를 칭찬해 준 것과 동시에 '''"몸 잘 챙기니라이"'''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마지막까지 아버지로서의 모습을 저버리지 않았다.[* 간난이는 이 말을 들은 직후 딸인 자신에게는 칭찬 한 번 하지 않은 아버지라는 것을 이야기하며 이것이 자신의 꿈속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러나 꿈속에서라도 편하게 쉬고 계신 아버지를 차마 데려오지 못하고 울면서 '''"아부지도 몸 잘 챙기씨요..."''' 라고 말하는 장면은 이 만화 최고의 명장면이다.] * '''어머니(이동형)''' 몸이 허약하고 게으른 남편 대신 일곱 식구 살림을 책임지고 밭일도 하는 등, 그야말로 슈퍼맘이 따로 없다. 자식들이 밥먹는 모습만 봐도 배부른 그 시대의 평범한 어머니. 9화에서는 그간 놋숟가락 두 개를 간신히 간수[* 나머지는 순사들이 다 가져가 가까스로 두 벌만 남았다고 한다.]하였는데 이번에는 쉬이 넘어간 게 아닌지 공출량 부족으로 본보기를 하러 온 ~~천하의 개쌍놈~~ 박출세에 의해 심하게 구타당해 앞으로 고꾸러져 쓰러져 있는데 그 모습이 안쓰럽기 그지없다. '''심지어 발로 차는데 반응이 없다.''' 결국 박출세의 발길질에 한쪽 눈이 멀고 말았다. 이후 3명의 아들들마저 징용에 끌려가게 되고 한동안 식음을 전폐하다가 자식들이 무사히만 돌아와 달라고 기도를 올리지만 결국 용석이를 제외하고 모두가 죽고 말았다. 이후 잘 먹지는 못하나 전보다는 호전되어 그럭저럭 움직이게 된다. 이후 한참 마을 처녀들을 강제로 데려갔던 시기에 찾아온 친일반민족 박출세와 조시중에게 간난이는 돌림병으로 죽었다고 거짓말하고 간간이 만나며 지낸다. 그러다 매우 오랜만에 만난 남동생[* 막둥이와 간난이에게는 외삼촌.]을 살갑게 반겼으나 막둥이를 나으리의 양자로 보내자는 설득에 처음에는 거부하다 막둥이가 그 곳에서 배불리 먹고 지낼 수 있다는 말에 결국 막둥이를 보낸다. 간난이도 막둥이와 같이 데려갈 수 없냐고 넌지시 물어보지만 여자애를 어디다 쓰겠냐며 거절당한다.[* 그 광경을 엿듣고 있던 간난이에게 니가 쓸모없는 게 아니라며 말해준다. 간난이 역시 그녀에게 소중한 딸자식임을 보여주는 대목.] 막둥이를 보내고 나서는 살 의욕을 완전히 상실해 제대로 먹지도 않고 지내 도까비 아재가 만든 지하실에 숨어 지내던 간난이가 간간이 챙겨주며 지내다 간난이를 잡으러 온 조시중에게 구타당하며 아들들의 사망 소식을 듣고[* 그냥 죽었다고 얘기하는 것도 아니고 고인 능욕 수준으로 읊어준다.] 얼굴을 쥐어뜯으며 괴로워한다. 이어서 보복으로 조시중에게 살해당하려는 찰나 스님으로 위장하고 다니던 학춘이 등장하여 조시중을 살해한다. 숨은 붙어있으나 조시중에게 구타당하여 위독한 상태이며, 그 와중에 자신을 구해준 이를 돌아온 아들로 착각하고 '''"니 동상 안 인자뿔게 손 꽉 붙들고 댕기라이"''' 말한다. 이후 그에게 업혀 산으로 피신하던 도중에 결국 숨을 거두고, 학춘은 그 시신을 양지바른 곳에 안치한다. * '''외삼촌(이순형)''' 어머니의 남동생으로, 3부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도까비 아제가 만들어준 지하 은신처에 숨어있다가 오랜만에 밖으로 나온 간난이, 그리고 어머니, 막둥이 앞에 나타나는데 묘사를 보면 상당히 오랜만에 만난 것 같다. 그리고 처음에는 함께 밥을 먹으면서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하나, 밤에 어머니에게 "막둥이를 맡아줄 곳이 있으니 막둥이를 그리로 보내라. 여기서 다 함께 굶어죽거나 수탈당하는 것보다는 밥이라도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곳으로 보내는 게 낫지 않냐" 라는 투로 누이를 설득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완강하게 거부하던 어머니였으나 외삼촌은 끈질기게 누나를 설득한 끝에 막둥이를 외삼촌이 보내주려고 하는 곳에 맡기겠다는 허락을 내리고 만다. 그러나 어머니와 막둥이, 간난이가 자는 사이 자신이 못할 짓을 했다고 중얼거리며 죄책감을 느끼는 묘사가 나와서 아무래도 그가 막둥이를 보내려고 하는 곳(그러니까 막둥이를 맡아줄 곳)은 그가 말한 것처럼 '좋은 장소'가 아닐 가능성이 아주 높다. ~~진정한 적은 내부에 있다더니!!~~ 그런데 중간에 막둥이가 현실을 이해하지 못하고 보채자 역정을 내면서 선택의 기회를 준다. 그 때 간난이가 달려와 먼 발치에서 울면서 말하자 막둥이에게 "남자들이 열심히 해야 집안 식구들이 고생 안 한다"라며 마지막 기회를 준다. 막둥이가 따라 나서자 '[[가난]]을 [[대물림]] 해서는 안 된다' 라고 속으로 되뇌면서 막둥이를 데려간다.[* 그 전에 마냥 좋은 곳으로 가는 줄 알았던 막둥이에게 모자를 벗고 머리를 보여주는데 구타로 인해 정수리 주변에 큰 혹들이 솟아있고 흉터 때문에 머리카락도 나있지 않았다. 맞아서 어금니가 빠져 고기를 제대로 씹지 못한다고 한다.(처음 밥 먹을때 고기국 건더기를 막둥이와 간난이에게 전부 준 것이 이런 이유.)] 배경에서 새벽 어둠이 걷히고 해가 뜨는 것으로 볼 때 막둥이가 고생하며 성장하는 과정에서 퉁명스럽지만 조용히 도와주는 조력자가 되었을 확률이 높다. 그리고 '원망을 하려거든 나에게만 해라'라는 부분에서 가족을 잊지 말고 꼭 찾으라고 하는 부분은 막둥이가 돈을 벌어 성장할 경우, 자신에게 힘든 일을 시킨 존재가 가족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악역을 맡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본인 말로는 그래도 하인들 관리하는 자리라고 했는데 실제로 직급이 나름 받쳐주는 위치일 가능성이 높다. 저 시대에 장기간 휴가를 얻어나오고 쌀, 고기, 약과 같이 구경도 힘든 음식을 구해올 정도니. 그리고 막둥이를 머슴으로 넣은 걸 봐선 주인에게 어느 정도 비벼볼 만한 위치인 듯하다.[* 주인댁은 더이상 머슴이 필요하지 않으니 당연히 생판 모르는 어린 머슴은 더더욱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는 대사가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막둥이를 머슴으로 넣어주고 미리 새경까지 선불받은 정도면 애초에 한번 시도는 해볼 만하다는 계산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